아빠가 자녀들을 돌볼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현상 - 공부는 뒷전빠가 자녀들을 돌볼 때 나타나는 대표적인 현상 - 공부는 뒷전

아빠들은 확실히 자녀의 공부에 대해서 별로 큰 관심을 가지지 않습니다. (물론 일부 아빠들은 예외이겠지만요)

그것보다는 어떻게 하면 아이들을 즐겁게 해 줄까 하는 것에 신경을 많이 쓰죠.

아이들이 좋아라 하면 그것으로 만족하는 경향이 상대적으로 강합니다.

그래서 저희 아이들은 엄마랑 있을 때보다 아빠랑 있는 것을 더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.

가끔 학교 앞 동네 카페에서 엄마들끼리 얘기하는 것을 엿듣다 보면 아이들에 대한 전방위적인 케어를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. 국영수, 보습학원, 교우관계, 운동 등 아이에 대한 모든 것을 살펴 보고 있습니다.

어떤 것이 아이들에게 더 좋은 것일까요?

엄마가 아이들에게 모든 것을 해 주려고 하는 마음은 이해합니다. 조금이라도 더 해줘서 나중에 성인이 되었을때 훌륭한 어른이 될 것을 기대하는 마음이겠죠.

하지만, 여기에는 몇가지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는 것 같습니다.

1 아이들의 휴식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집니다.

저희 아파트 아이들 보면 8살인데 집에 6시 넘어서 귀가합니다. 학교 갔다가 학원 뺑뺑이 돌면 저녁식사 전에 집에 들어가게 됩니다. 심지어 그 집은 맞벌이도 아닙니다. 요즘에 이런 아이들 은근 많은 것 같습니다. 저번에 힘들지 않냐고 넌지시 물어봤는데, 피곤하지만 괜찮다고 합니다. 정말 괜찮은 것인지, 엄마한테 교육을 받은 것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.

2 그렇다고 아이들이 훌륭한 어른으로 자랄 수 있을까요?

어른이 되어서 느끼는 거지만, 어릴 때 배운 것들이 정말 어른이 되어서 도움이 되는 경우가 얼마나 있을까요? 특히, 초등학생 시절에 엄마가 시켜서 억지로 배운 것들은 어른이 되어서 뭘 배웠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한 경우가 부지기수인 것 같습니다. 내가 하고 싶어서 배운 게 아니고 엄마가 하라고 해서 마지 못해서 배운 내용들은 아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지는 못한다고 생각합니다. 그것보다는 엄마의 자기만족에 큰 도움이 되는 거 아닐까요.

3 아이들은 그 모습 그대로일때가 가장 아름답습니다.

어른이 되어서 잊지 못하는 순간들이 있습니다. 특히 어릴 때 순수하게 뛰놀던 그 기억은 어른들이 죽기 전 순간까지 마음 속에 간직하는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 아닐까 합니다. 아이들이 가장 해맑고 즐겁게 놀 때 무언가에 얽매이게 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인가 모두들 고민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. 저는 아이들 어릴때부터 노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많이 저장해 놓았습니다. 아내는 제가 그럴때마다 뭘 그렇게 일일히 저장해 놓냐고 핀잔을 주었지만, 지금은 가끔 그 동영상 보면서 즐거운 추억을 되살리곤 합니다. 아이들의 해맑은 모습은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석이라고 생각합니다. 

물론 아빠들이 아이들과 노는 것에만 신경쓰는 것도 딱히 좋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.

다만, 자녀교육이 공부가 전부는 아니라는 것을 말하는 것이니까 곡해하지는 말아주시기 바랍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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